[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안양천 제방 산책로를 ‘맨발 뚜벅 길’로 새로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양천 맨발 뚜벅 길은 기존 안양천 제방길을 활용, 사성교-금천교 3.3㎞ 구간에 조성됐다. 이와 함께 제방 녹지대에 황토길과 황토볼길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노후 벤치 50개소를 철거하고 조형 벤치, 스윙 벤치, 피크닉테이블, 등의자를 새롭게 배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양천 제방길은 지난 3년간 자연침식으로 인한 토사유출, 패임 현상에 따라 보행 불편을 해소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여기에 최근 늘어나는 맨발 걷기 수요를 반영해 제방길을 새로 단장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광명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 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도심 속 공원 곳곳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인근에 모래길, 세족장, 신발장을 새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안양천·목감천의 각종 편의시설과 동식물을 소개하는 안내지도 각 1만 5000부를 제작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광명동굴, 누리집 등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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