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사회적 약자가 많이 거주하는 다가구 밀집 지역의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특수형광물질은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이 포함된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이 나타나 침입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물질이다.
부천시는 3개 구 총 67동 건물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이들 건물은 도시가스 배관 등 외부시설물이 외벽에 설치돼 침입하기 쉬운 다가구주택 등으로, 시가 원미·소사·오정경찰서와 함께 선정했다.
시는 주택 도시가스 배관, 창틀에 친환경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주변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지역임을 알리는 경고안내판을 부착했다. 이는 잠재적 범죄자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줘 범죄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성범죄 등 강력 범죄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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