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청 노조, 2024년 단체협약 체결…52개 안건 합의

전북도가 3개월간의 교섭 끝에 도청 공무원 노동조합과 2024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26일 도청에서 전북도 공무원 노동조합과 2024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9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교섭 끝에 이뤄졌다. 후생·복지, 인사·조직, 청사·환경 등 3개 분야 총 52개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후생·복지 분야에서는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 중점을 뒀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출산·양육을 위한 특별휴가 신설과 육아공무원을 위한 주 1회 재택근무 도입이 포함됐다.

인사·조직 분야에서는 다양한 직류 간 협업을 강화하고 도정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조감 능력을 향상시킬 방안을 마련했다. 직원들이 전북의 미래와 성공에 대해 동기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청사·환경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직속기관과 사업소 시설을 개선해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도민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단체협약은 노사 간 상생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도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송상재 전북도청노조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도민들에게 더 질 높은 봉사를 제공하고, 민선 8기의 ‘기업이 모이는 전북, 희망이 보이는 전북’을 실현하는 데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도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공무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은 물론, 도민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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