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이 내년 9월 문을 열 전망이다.
문화의집은 동천동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의 기부채납 시설이었으나 입주가 마무리되자 조합 측이 공사를 미뤄왔다.
용인시는 25일 문화의집 공사 지연과 관련해 조합 측을 강력히 경고,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내년 3월까지 건축 공사를 끝내고 9월 개관할 수 있도록 시설을 기부채납하겠다"고 시에 전달했다고 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차례에 걸쳐 공사를 독려해 왔으나 조합 측은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왔고, 이상일 시장은 지난 17일 "계속 무성의하게 나올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최후 통첩성 경고를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사업자가 관련법의 맹점을 이용해 부담해야 할 기반시설 설치를 지연시켜 왔다"면서 "조합 측이 약속한대로 공사를 마무리하면,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시설 임시 운영을 거쳐 문화의집을 정식 개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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