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 소하2동 구도심 주민편의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소하동 1265번지 일원 134만㎡가 국토교통부 ‘2024년 뉴빌리지 사업’ 최종 대상지에 선정돼 150억원 국비가 지원된다고 24일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 저층 주거 지역에 기반 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기금 융자,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택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해 사전컨설팅, 설문조사, 현장실사,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전국 61개 후보지 중 최종 선정된 32곳에 소하2동 지역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소하동 1265번지 일원은 생활권 내 도로, 공원 등 기초 기반 시설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이지만 30년 이상 된 노후 저층 주거지로 지속 슬럼화가 진행돼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선정에 따라 이곳에는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270억여 원이 투입, 주민 편의시설 보강, 노후 공원 환경 정비, 자원순환 도움센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주민 편의시설은 주민 설문조사와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주차장과 경로당,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 일대가 아파트 수준의 정주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적인 주거 정비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도시경관 향상과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건축 관계 기관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소하동 구도심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협의회 구성, 광명시 지역건축사회 정보 공유 강화 등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주민이 원하는 정주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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