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 ESG센터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대 ESG센터는 23일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김성섭 대외협력부총장, 노지헌 ESG센터장, 이상호 대전시사회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참여 교수 및 학생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도부터 운영 중인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혁신과 공헌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문제해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규 교과목이다. 특히 이론수업과 현장 활동을 병행하며 교수와 학생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강의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2024년 2학기 중 9개 교과목에 20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지역혁신을 위한 주요 교과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총 3개 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 우수, 장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팀으로 선발된 ‘도어벨(소비자학과)’ 팀은 ‘마음을 녹이는 한 그릇의 온기, 청년들의 마음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리빙랩 프로젝트를 기획해 2030 1인 가구 청년과 시니어 소비자가 겪는 문제를 일석이조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해당 주제는 시니어가 불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1인 가구 청년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청년들은 디지털 소외 계층인 시니어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 능력 향상을 제공함으로써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1인 가구의 건강증진 및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우수 팀으로 선발된 ‘생태관광과 산림휴양(산림환경자원학과)’ 팀은 ‘대전 생태관광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을 주제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지속 가능한 여행을 경험하는 대전 청소년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의 힐링, 대전 생태 관광지와 지역 협력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도모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려 팀으로 선발된 ‘스마트시티창의설계(스마트시티건축공학과)’ 팀은 ‘친환경 소제 태양광 쓰레기통’을 주제로 지자체 및 산업체와 연계함으로써 대전 소제동 골목길에 QR코드와 태양광 패널을 접목한 친환경 소재로 쓰레기통을 제작해 비치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소제동을 홍보하고 골목길 범죄 예방, 환경 및 도시 미관 개선에 기여하는 등의 효과로 주목을 받았다.
충남대 ESG센터는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을 비롯해 ‘국제개발협력 교양 교과목’ 등 학생들의 지역 및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