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근로 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2024년 석문국가산업단지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추진했으며 올해는 총 26억 원(국비·지방비 각각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석문국가산업단지 공원과 녹지에 2㏊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특히 서양측백, 해송, 느티나무, 꽃댕강, 좀작살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산림청 권장 수종 2만 3697본을 다열·복층구조로 심어 밀도 높은 숲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산2 일반산업단지’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각각 1㏊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를 낮추고 1만㎡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다.
또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