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정부가 최근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 1500세대 규모의 1기 신도시 이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에 재검토를 요청하기로 했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토부 계획대로 주택이 공급되면, 야탑동 일대의 교통 체증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성남시는 신규 주택은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등을 해제해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 시장은 "현재로선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세부 계획이 없어 혼란이 과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계획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탑동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8일 분당구 야탑동 중앙도서관 인근 3만㎡ 부지에 분당 재건축에 따른 이주단지를 1500세대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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