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2024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2건의 사업이 선정되며 상반기 1건(대덕구 대화동 대전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과 함께 올해 3건의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하반기에 선정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는 '대덕혁신플랫폼 브릿지NEST'라는 비전 아래 현 대덕구청사 부지(대덕구 오정동 500번지 일원) 1만 3702㎡ 규모에 산업·주거·문화·복지 기능이 융합된 복합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3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 성과와 지역 소공인의 시제품 제작 역량을 연결하는 브릿지산업 거점 플랫폼인 '대덕브릿지500'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상생 생태계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과 현대화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NEST하우스'를 조성해 주거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이밖에 주민과 근로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센터와 공공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여가와 복지를 위한 공간을 확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목표다.
향후 본 공모 선정 시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865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선정을 통해 대덕구 오정동이 혁신과 상생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빌리지 사업은 중구 대흥동에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흥동 311-1번지 일원 약 7만 5452㎡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비는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309억 원이다.
소규모 주택 정비와 공영 주차장, 도로 정비 등을 통해 대흥동을 매력적인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고, 주민 커뮤니티 센터와 방범 시설을 조성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대전 일반산업단지를 첨단산업과 창업 지원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약 17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직·주·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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