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23일 동절기를 대비해 남동구 일원에서 민생안정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남동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화재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관제센터의 시스템 작동상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면밀히 살폈으며, 화재 취약지인 도금 공장을 관제하는 열화상 카메라와 전기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예방 시설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유 시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며 "동절기 화재 사고를 예방하려면 관계기관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일진도금단지 내 기업(한샘알마이트)을 방문해 열화상 카메라 및 전기센터 작동여부 등을 점검했다.
남동산단에 위치한 일진도금단지는 과거 매년 화재가 발생하던 지역이었으나, 2021년 남동산단 통합관제센터 개소 이후 2023년까지 전기화재 예방 수혜기업의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성과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하며, 2023년도 '스마트그린산단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 유 시장은 남동산업단지 내 위치한 핌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핌스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메탈 마스크를 주력 생산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년 고용률 77%를 달성한 지역 우수기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천지역 특성화고 청년 채용에 앞장서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 시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 남동지점(이사장 전무수)을 방문해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점검하고 인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신보는 최근 인천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재단은 경영난과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오는 30일 125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 비상경제 특례보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부터 밸류업 특례보증과 희망인천 특례보증을 조기 시행한다.
또한 비대면 보증 비율을 7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신용보증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지난 2일 민·관·공 협력체인 남동구 소상공인종합지원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남동구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해결과 정책 제안을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되며, 2025년까지 이를 재단 전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워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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