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산림청 예정지 지정 승인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2027년 착공 목표

노루벌 정원 조감도./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되어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올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지 지정 승인을 통보했다.

노루벌 정원은 1780억 원을 투입하여 약 141만㎡ 규모의 대상지에 숲·강·벌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명품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봉산 아래 노루벌 풍경을 담은 9가지 주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제정원 내에는 정원문화센터, 정원실습실, 꽃물결언덕, 작가섬 정원, 반디샛강, 어린이놀이정원, 노루산숲길정원, 사계정원 등 생태자원을 연계 조성하여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노루벌 지방정원 사업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서 타당성조사 진행 중으로, 시는 중앙투자심사 및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등 2025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을 환영한다"면서 "노루벌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싱가포르 이상의 명품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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