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당부

경기 이천시는 23일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이천시

[더팩트ㅣ이천=신태호 기자] 경기 이천시는 23일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43건(환자 수 4279명)이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19건으로 전체 식중독 건수의 약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 섭취, 환자의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와 세척·소독 등을 철저히 하고 노로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또 식품으로 인한 주요 감염 원인인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는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섭취해야 한다.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감염 환자의 구토물·분변 등을 처리한 주변이나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

시는 시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절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는 식중독에 대한 예방수칙 정보를 시 홈페이지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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