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는 지난 20일 경기 화성시 병점동과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삼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미천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주민 의견이 수렴되거나 반영된 주민참여예산 15억 원이 투입된 하천사업이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높이거나 물길을 넓히는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는 올해 2024년 3월 삼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착공하고, 하천 연장 0.7㎞ 하천 구간을 정비했다.
이번 공사로 저수호안(전석 쌓기) 정비 및 홍수방어벽 설치 등이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삼미천은 지난 7월 일강수량 385.7㎜의 국지성 호우에도 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특히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하천 보호와 주민 편의시설인 자연석 쌓기와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제방도로와 주변 도로를 정비해 하천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한 사업인 만큼 친수시설인 산책로 조성 및 홍수 피해 예방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비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 및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중점 정비해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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