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 대전보건대학교, 엠프엠에셋은 21일 대전 센트럴리얼오피스텔 1층 로비에서 UN 참전 22개국의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케익으로 사랑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케익 뿐만아니라 육류 세트,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했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그리고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따뜻하고 기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돼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권흥주 호국보훈기념사업회장은 "올 한 해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봉사자들은 물론 도움 주신 모든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흥주 회장은 이날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적이며 사회통합을 위한 호국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봉사자들에게 표창장도 수여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우은선 유성 다람어린이집 원장은 "행복한 나눔에 항상 앞장서는 대전봉사체험교실 등 봉사자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내년에도 값진 계획을 세워 함께하는 나눔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6·25 참전국 이주 여성들은 "한국에 시집와서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던 시절부터 대전봉사체험교실 등 봉사자분들과 인연을 맺어 이제는 대전시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제는 도움받는 다문화 이주 여성이 아니라 대전시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문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송원빈 한국자유총연맹 청년회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회원들과 함께 6·25참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사를 계획하다가 케이크 나눔을 하게 됐다"며 "케이크를 받아든 다문화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내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흥주 회장은 "세상 모든 이치가 나눔을 할 때 의미가 있고, 나눔은 항상 즐겁다"며 "저 또한 여기 모이신 모든 회원들과 함께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일선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숙 교수(대전보건대학교 봉사단장), 변미라 원장(대전보훈요양원), 신석훈 회장(DPI 장애인연맹), 임명희 원장(꿈동산어린이집), 송석화(대전환경위원회), 이미경 원장(EBS 어린이집), 송원빈 회장(한국자유총연맹 청년회), 김천수 관장(대전청소년자립생활관), 서보현(중부모범택시회장), 이정윤 회장(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을 비롯 6·25 참전 22개국 유학생 40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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