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전영옥 의원이 20일 제1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시의원의 본분을 강조하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영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원은 법률에 따라 주민 선택을 받은 사람으로서 의회 의사 일정에 맞춰 책임 있게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본분"이라며 최근 회기 중 발생한 의원 불참 사태를 지적했다.
전 의원은 "비상계엄이 국회 의결로 지난 4일 오전 4시 30분에 해제됐고 모든 상황이 정리된 이후에도 서울로 향하기 위해 본회의가 미뤄진 것은 의문"이라며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시의원으로서 본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중앙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국회에서 다수당의 횡포로 정부 예산안 삭감이 예고되는 등 민생과 경제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방의회까지 중앙정치에 흔들리면 당진시민의 삶은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지방정치는 중앙이 아닌 지역 주민을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며 "시의원이 본분을 지키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영옥 의원은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시민을 위한 길"이라며 "시의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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