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도 예산 1조 6547억 확정…재정 건전성·안정성에 방점

군산시 2025년도 예산은 전년도 1조 6445억 원보다 102억 원(0.6%)이 증가한 1조 6547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4735억 원, 특별회계 1812억 원으로 편성됐다./군산시

[더팩트 l 군산=김영미 기자] 전북 군산시는 2025년 예산안이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025년도 예산은 올해 1조 6445억 원보다 102억 원(0.6%)이 증가한 1조 6547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4735억 원, 특별회계 1812억 원으로 편성됐다.

2025년도 예산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보통교부세 감액 교부에 따른 세입 부족이 지속되면서 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었다.

이에 시는 지출구조 조정을 통해 재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채 발행 없이 재정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에 방점을 뒀다.

또한 취약계층의 복지, 민생회복, 시민안전, 지역경제 활력 등에 집중 투자해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육아와 교육·생애 으뜸도시 조성을 위해서 △군산 만의 특색 있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38억 원 △지역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생활SOC 조성을 위한 지역 연계 복합센터 건립 사업 1억 원 △아이와 청년의 성장을 돕는 키움으뜸 가족행복 실현 사업으로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9억 원 △중고등학생 무상 교통 교통비 지원 14억 원 △전북 청년 지역 정착 지원 사업 16억 원이 편성됐다.

군산다운 체류형 K-문화관광 조성, 문화 향유 확대 및 콘텐츠가 있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 예산으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16억 원 △비응마파지길 관광 명소화 사업 12억 원 △월명산 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 조성 30억 원 △월명산 달빛마루 관광 자원화 사업 2억 원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사업 6억 2000만 원 △광역 해양레저 체험 복합단지 및 임시 주차장 조성 40억 원 △선유도 관광 기반 시설 정비 사업 20억 원이 확정됐다.

로컬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산업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323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이차보전 지원 17억 원 △군산항 화물 유치 지원 사업 30억 원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10억 원 △유망 강소기업,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 5억 원 △군산조선소 생산 블록 해상물류비 지원 106억 원 등이다.

활기찬 농업 및 스마트 기반 수산업을 위해서는 △농가소득보전(맞춤형 비료 등) 지원 106억 원 △맥아 가공용 보리 건조·저장시설 구축 24억 원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6억 원 △환경친화형 공동방제 지원 사업 15억 원 △스마트 기반 수산식품 육성과 어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75억 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 가공 종합단지 조성 19억 원 △수산식품 수출 가공 종합단지 내부도로 조성 20억 원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102억 원 △농촌 중심 활성화·기초 생활 거점 조성 사업 47억 원 △수산자원(갑오징어) 산란 서식장 조성 사업 4억 원이 배분됐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정주 환경 조성 예산으로는 △나운동 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사업 26억 원 △경포천 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경포천 배수 펌프장 증설 및 교체) 14억 원 △신풍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14억 원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35억 원 △철길숲 방범용 CCTV 설치 사업 5억 원 △무장애길 야간조명 및 CCTV 설치 3억 원이 확정됐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4억 3000만 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724억 원 △기초연금 지원 1727억 원 △민간 수행 노인 일자리 활동비 및 경비 548억 원 △0~2세 영유아 보육료 21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164억 원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확정된 예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의 건전 재정 기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하되 군산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사각지대 없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편성한 만큼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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