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전주택 개소…긴급 주거 위기가구 안전망 확보


천재지변·긴급 주거위기 가구에 임시 주거 공간 제공
박승원 시장 "재난 상황에서도 주거 걱정 없도록 지원"

광명시 안전주택 개소식 모습./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천재지변 등 긴급한 상황으로 주거 위기에 몰린 시민을 위한 안전망을 확보했다.

광명시는 20일 철산동에 마련한 ‘광명시 안전주택’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광명시 안전주택은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재해 피해로 임시 거처가 필요한 가구, 주거 상향 시 임시 거처가 필요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지상 5층, 8세대, 건축면적 137.16㎡, 연면적 435.84㎡ 규모이며 각 세대 내 가전, 가구, 침구류를 구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주택 매입 예산 편성을 시작으로, 5월 철산동 다세대 주택 매매 계약 체결, 10월 광명시 안전주택 관리 및 운영 조례 제정, 11월 동법 시행규칙 제정 추진 등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정식 개소에 앞서 11월 27일 폭설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를 입은 이재민 4세대에게 안전 주택을 긴급하게 개방하고 2주간 머물 수 있도록 했다. 12월 2일에는 이날 새벽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가구에 안전주택을 즉시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이들 사례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더욱 신속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안전주택을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주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 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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