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노동자 도시로 급성장한 경기 부천시의 노사민정 협력이 빛을 발했다.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조용익 부천시장)가 지난 13일 ‘2024년 사회적대화 콘퍼런스 및 공동선언식’을 개최한 데 이어 부천시는 17일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천시는 이번 수상은 지난 25년간 축적한 협력 기반과 혁신적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천노사민정협의회는 1999년 출범 이후 △지역 고용 창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사 갈등 예방 △노사 공동 훈련사업 개발 △산업재해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4년 전국 최초로 생활임금제도를 시행하며 지역 내 노동자의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노동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역 거버넌스 우수사례로 채택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는 국가적 중점 추진 사항인 산업안전 인식 개선 프로젝트, 미조직 노동자 지원 ‘삶터’ 운영, 부천시민이 참여하는 정책연구 ‘작은연구·작은포럼’ 사업이 노사민정 협력 우수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노·사·민·정 각 주체의 헌신과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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