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올해 전북 완주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10세대 중 8세대가 군에 정착했다.
지난 19일 군은 제8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생 수료식을 개최했다. 귀농멘토, 귀농귀촌협의회, 귀농귀촌지원센터 등 20여 명이 참여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10세대가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기초영농교육, 영농실습, 농장과 1대 1 맞춤형 컨설팅 및 실습지원 등 귀농교육 200시간을 이수하는 임시 거주시설이다.
서울에서 내려와 용진읍에 정착해 유기농 농사를 준비 중인 유 모 씨(50세)는 "산이 좋아서 농촌을 선택했는데 같은 생각을 가진 인연을 만나고 네트워크를 쌓아 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에서 체류형을 거쳐 화산면에 정착하게 된 홍 모 씨(54세)는 "도시가 아닌 농촌에 살아보니 건강이 많이 좋아짐을 느낀다"며 "농촌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준 군과 센터 관계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형숙 지역활력과장은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직접 살아보며 궁금한 점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과정이 귀농귀촌에서는 정말 중요하다"며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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