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은 민생경제 회복의 방안으로 2025년부터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북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최초로 '하이오더 사용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테이블 디지털 주문 시스템인 하이오더는 고객들이 테이블에 설치된 화면을 보고 직접 주문을 할 수 있는 방식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편의성을, 소상공인들에게는 인건비 절약으로 더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가능케 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침체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15개 업체를 선정해 하이오더 150대에 단말기 수수료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24년부터 지자체 군 단위로는 최초로 담보 없이 신용도가 좋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 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진안군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11억원(군 6억원·농협 및 전북은행 5억원) 출연금을 전북신용재단에 출연해 최대 137억 원 대출 규모를 마련, 군내 소상공인 353개소에 132억 원을 지원했다.
군은 2025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내 소상공인 금융 자금 지원을 위해 6억 원(군 3억원·농협 및 전북은행 3억원)의 출연금을 전북신용재단에 출연해 75억 원 대출 가능 금액을 확보하는 등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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