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13년 연속 2등급 이상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천시 측은 올해 동일 유형 전국 75개 시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이라고 했다.
국민권익위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매년 청렴도 측정 평가를 실시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462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천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2등급을 획득했다.
종합청렴도는 △행정 서비스 경험 있는 민원인과 소속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결과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점수에 '부패실태' 대한 평가를 반영해 산출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시는 청렴노력도 분야에서 89.9점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 83.4점보다 6.5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 유발요인 정비 등 4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청렴부천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청렴체감도 분야에서는 81.3점을 받아 전국 시 단위 평균 75.1점보다 6.2점이 앞서 부천시 행정의 투명성을 입증했다.
시는 △2023년 행안부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 '대통령 표창' 수상 △2024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4년 연속 A등급' 달성 △2024년 경기도 청렴대상 ‘우수상(도내 최다) 수상’ 등 성과를 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청렴도시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본연의 소임을 다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시민의 자랑거리인 청렴부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위한 행정 추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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