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계룡=정예준 기자] 충남 계룡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독려하고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 대한 사기 진작을 위해 '2024년 계룡시를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10대 성과 선정을 위해 부서장과 외부자문단, 내부 직원이 참여하는 1차 평가, 기관장 평가와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2차 평가를 합산해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 등 계룡시를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했다.
특히 시민 515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학교복합시설 및 청소년별마루센터 건립 △인구증가율 충청권 1위, 전국 5위(계룡시 도시브랜드 향상) △빛과 꽃의 정원도시 조성 △계룡대로 경관조명 설치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24년 계룡시를 빛낸 10대 사업으로는 먼저 '계룡시 개청 이후 최대규모 국·도비 확보'를 꼽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중앙정부와 충남도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전년 대비 5.8배 증가한 940억 원을 확보하고 특별교부세 등 정부예산 78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인 총 17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도시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모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화재, 범죄, 자살, 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해 전국 6개 지자체만이 선정된 안전지수 우수지역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인구증가율이다. 시는 2023년 4.93%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해 충청권 1위, 전국 5위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인구 감소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소멸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시는 앞으로 국방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양질 일자리 제공, 광역 교통망 완비, 하대실 2지구 개발을 통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 등 사람과 기업이 모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 7만의 자족도시 완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엄사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394억 원 예산을 확보했고, 183억 원을 투입한 청소년별마루센터를 개관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20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 역시 있었다.
이 외에도 △공약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달성 △보건사업 분야 6개 부문 우수기관 선정 △향적산 생태숲 지정 △계룡대로 경관조명 설치 △계룡 밀리터리 파크 조성 역시 뺴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거둔 성과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적극 참여와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국방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 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방수도 위상에 걸맞는 도시 규모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