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은 대표 겨울 축제이자 인기를 끌고 있는 '2024 임실산타축제'가 오는 21일부터 5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산타축제 3일간 전국 각지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1만여 명 관광객이 방문해 인기를 실감한 만큼 올해는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5일간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한층 더 풍성해진 먹거리와 볼거리, 눈썰매 체험 등 즐길거리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먼저 겨울철 체험거리로는 올해 처음 이벤트 광장에 길이 50미터 대형 눈썰매장을 선보인다. 5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 연인 모두 눈썰매를 타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끽하게 해줄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겨냥한 치즈 컬링과 챌린지 에어바운스, 가족 트리 만들기, 가족 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도 있다.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뜰채 이용 빙어 잡기 체험도 마련했다.
테마파크 메인 안내소 등 행사장 곳곳에 있는 산타들이 보드게임 및 민속놀이, 뽑기 등을 한다. 치즈테마파크 랜드마크인 치즈캐슬 앞 10미터 높이 웅장한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눈사람, 사슴 조형물 등 겨울을 테마로 한 포토존 등도 있다.
먼저 먹거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30% 늘려 겨울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마파크 내 편의점 앞 주차장에 위치한 대형음식부스에서는 시래기국과 다슬기 수제비, 소고기뭇국 등 한식 메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돈까스, 짜장면, 떡볶이, 치즈김밥 등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에는 평소 할인을 하지 않는 임실N치즈 등 각종 유제품을 20% 할인해 판다.
군은 지난해 예상 밖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는 임실N치즈축제 못지않은 전문 교통인력을 투입, 원활한 교통흐름과 주차관리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타축제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임실 간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전주종합경기장-전주시청-한옥마을-임실치즈테마파크(축제장)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사계절 언제나 즐거운 임실에서 이번 겨울에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여행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산타축제에 와서 한겨울 멋진 크리스마스 추억을 많이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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