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10명 중 5.5명, 민선8기 시정 운영 '긍정적 평가'


인천시, 주요 현안 사업 등 시민 인식 조사…'아이(i) 패스' 만족도 94.1%

인천시 2024년 2차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민 절반 이상이 인천시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시민 중심 시정 구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소통 분야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1차 조사,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2차 조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은 △전반적인 시정 운영 평가 △소통 분야 주요 사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패스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였다.

조사 결과, 인천시의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 절반 이상(55.4%)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23.0%)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21.0%)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인천시의 주요 정책 중에서는 '아이(i)-패스' 사업이 36.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 '지하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32.7%), '인천발 한국고속철도(KTX) 개통 추진'(25.8%), '아이(i) 플러스 1억드림'(19.9%), '아이(i) 플러스 집드림'(16.4%) 순으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소통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애인토론회'의 인지도는 73.0%, 필요성은 76.0%로 조사됐으며, '숙의시민단'은 인지도 72.8%, 필요성 76.7%, '다수민원 소통의 날'은 인지도 70.7%, 필요성 82.1%로 조사됐다.

또한 '온라인 열린시장실'의 인지도는 63.7%였으며, 필요성에 대해서는 83.5%의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대다수 시민이 인천시와 시민 간 소통 창구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48.0%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긍정적인 수치로 평가됐다. 시민의 83.0%는 해당 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68.7%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평가해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38.0%로 다소 낮았지만, 세부 사업인 '천원주택'과 '1.0 대출'에 대한 필요성은 85%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인지도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i)-패스' 사업의 경우, 시민 61.4%가 정책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용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94.1%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 의향률도 83.4%에 달해 시민들의 교통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에 대한 인지도는 60.4%로 조사됐으며, 행사 방문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9.5%로 매우 높았다.

특히 만족 사항으로는 '경축음악회'(30.5%)와 '특별사진전'(29.3%)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시민 73.2%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업체인 글로벌알앤씨에 의뢰해 인천시 10개 군·구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을 통해 지난 9월과 11월 중 총 16일간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온라인 및 전화면접(CATI)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양순호 인천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번 시정·소통 분야 시민 만족도 조사는 민선8기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에 대한 시민의 호응도를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조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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