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는 시티투어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94%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천안시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시티투어 이용객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2.3%가 ‘매우 만족’, 31.9%가 ‘만족’으로 답하면서 94.2%(407명) 만족도를 보였다.
천안 시티투어 추천 의향 질문에는 응답자의 98.8%(427명)가 추천 의향을 밝혔다. 이용객 성별은 여성이 66.2%(286명)로 남성 33.8%(146명)보다 많았다. 이용객 연령은 60대 이상이 50.5%(218명)로 가장 많았다. 30~40대 23.6%(102명), 50대 16.2%(70명), 20대 이하 9.7%(42명) 등 순이었다.
거주지는 서울·경기·인천이 44.2%(191명)를 차지했고 천안 거주자 36.1%(156명), 대전·세종·충청·강원 12%(52명), 부산·경상·제주 7%(30명)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3회 이상 방문경험자가 50.7%(219명)로 집계됐다. 처음 방문한 이용객은 28.5%(123명)를 기록했다.
시티투어를 알게 된 경로는 지인을 통한 경우가 37.3%(161명), 천안시 누리집 25.7%(111명), 기타 17.8%(77명), 누리소통망 13.4%(58명), 인터넷카페 5.8%(25명)로 뒤를 이었다. 천안을 방문할 때 전철 등 열차를 이용한 이용객이 41.6%(180명)로 가장 많았다. 자가용 26.8%(116명), 기타 21.7%(93명), 고속·시외버스 7.1%(3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2.6%(400명)는 코스별 시간 배분 적절 여부에 관해 '적절하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는 이용객 수요에 발맞춰 코스 다변화를 시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천안시는 연령·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코스 개발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연령과 거주지에 대한 세분된 마케팅과 코스 다변화로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최선 노력을 다하고 시티투어 재방문율과 지인 추천 비율도 함께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설문조사는 시티투어 탑승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종이 설문 외에 큐알(QR)코드 설문을 추가 병행하면서 지난해 대비 응답자 수가 42.5%(129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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