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가 올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7979센터 전화는 1시간에 평균 7차례 벨이 울리고 7979봉사단도 한 6번 정도 현장에 출동하면서 주민들의 각종 생활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348일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22일간 문을 열었다.
이 기간 센터에서는 원스톱 복지콜을 운영하면서 관내 주민들에게 복지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지원했다. 그동안 관내 주민들에게 제공한 복지콜 상담건은 1만2716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 8시간 운영 기준으로 환산하면 7979센터에서는 매시간 각종 문의 전화를 7.15건씩 접수하고, 하루에 복지콜 상담 서비스로 57.2건을 제공한 계산이 나온다.
복지콜 전화기는 내년에도 불티나게 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1만1957건에서 2021년 1만1998건, 2022년 1만2029건, 2023년 1만2161건까지 해마다 각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979봉사단도 올해 1451건을 처리하면서 큰 활약을 펼쳤다.
하루 평균 6.5차례 출동했는데, 취약계층 가정의 오래된 전기구와 가스타이머, 수전, 방충망을 교체하는 일이 많았다. 홀로서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등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도 활발하게 펼쳤다.
이밖에 행복한 복지 7979센터는 특화사업을 전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에는 불볕더위를 대비해 관내 20세대의 노후 수전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8월부터 12월 사이에는 관내 100세대에 화재 대비 멀티탭을 설치했다.
남구 관계자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는 올 한해 개인별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취약계층 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행복한 남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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