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계입문한지 1년 4개월만이다.
그는 "지금의 시국상황을 바라보면서 안타깝고 참담하며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경찰 재직 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 사법조치되는 상황을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죄책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5여 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유성을 위해 일하고 싶어 정치에 뛰어든 지 1년 4개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많은 분의 도움으로 험지라는 지역에서 나름의 진전도 있었지만 정치적 한계도 확인했다"고 토로했다.
윤 위원장은 "책임을 느끼면서 고민도 많이 했고 가족도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주시고 동고동락했던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찾아보겠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전 출신 윤소식 당협위원장은 대전경찰청장과 경찰청 교통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유성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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