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18일 시군 자체감사기구 책임자 회의를 열고 탄핵정국 속 민생안정과 공직기강 확립을 주제로 도-시군 간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경기도·시군 합동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감사위원회는 민생안정을 위해 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정책들이 공직자들의 불미스러운 일탈행위로 추진 동력이 상실되는 일이 없도록 각 기관 감찰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특정 정당 지지·비방글 게시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행위 위반 △도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무사안일 행위 △부적절한 처신 △감찰계획 수립 등 직원 복무관리와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민불편 해결을 위해 감사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시군에 감사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협의체는 내년 1월 실무단 회의를 시작으로 3월경 출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감사위원회는 시군 자체감사기구에서도 도민안전 및 생활밀착형 특정감사를 추진할 것도 권고했다. 내년 감사원과 도 간의 협력감사, 도와 시군간 협업감사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감사정보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시군의 감사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편의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 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자체감사기구는 공직사회 공직기강을 확립해 도민을 위한 민생안정 정책의 흔들림 없는 운영을 담보하는 각 기관의 최후의 보루"라며 "어떠한 위기와 시대변화에도 잘 대응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기도가 되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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