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외과 김성곤 교수가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4)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학술대회에 제출된 세계 각국 위암 전문의들의 연구 중 학술적 가치와 독창성 등을 고려해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한다.
김 교수는 ‘수술이 어려운 위치의 위 점막하 종양에 대한 복강경 절제술의 초기 경험’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위와 식도의 접합 부위에 발생하는 위 점막하 종양은 일반적으로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위 점막하 종양환자 9명을 대상으로 복강경을 이용해 위 내부로 접근해서 절제해내는 수술을 시행한 결과, 위 절제 범위를 줄일 수 있고, 수술용 봉합기구도 더 적게 사용되는 등 원활히 수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건양대병원 외과 김성곤 교수는 "국내 위암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위암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교수는 건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건양대병원 전공의, 국립암센터 전임의를 거쳐 현재 건양대병원 외과에서 위암, 위장관 질환, 비만대사수술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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