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내년에 부천시민이 함께 읽을 ‘2025 부천의 책’으로 일반·아동·만화·특별 분야 각 1권씩 모두 4권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야별 선정된 부천의 책은 △일반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 문학동네) △아동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사계절) △만화 ‘노인의 꿈’(백원달, 북플레저) △특별 ‘살아있는 갈대’(펄 벅, 길산)다.
시는 부천을 빛낸 작가의 작품을 특별분야로 신설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의 우수한 문학 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사서와 전문가로 구성된 ‘부천의 책 도서선정위원회’는 시민·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도서 506종 796권 중 분야별 5권씩 1차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이어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 도서를 선정한 후, 시민 선정단과 도서선정위원회의 독서토론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고경숙 도서선정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책은 모두 ‘성장’을 주제로 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 장애가 있는 아이, 죽음을 앞둔 노인, 역사적 비극 앞에 선 가족 등 그들이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역경과 시련을 딛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의 책은 시민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2025년 1월 중 도서관을 비롯해 학교, 지역아동센터, 관공서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 22일 ‘부천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부천 각지에서 독서릴레이와 강연, 독서토론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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