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로부터 크리스마스 실(seal)을 증정받고 결핵퇴치 특별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대한결핵협회는 2024년 크리스마스 실을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국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캐릭터를 디자인 소재로 선정하고 노트와 펜 세트, 패딩담요, 금속배지(그린실) 등 상품을 제작해 결핵퇴치 기금을 모으고 있다.
브레드, 윌크 등의 통통 튀고 개성 넘치는 브레드이발소 인기 캐릭터의 유쾌한 일상을 크리스마스 실에 담아 보다 많은 사람이 모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결핵퇴치기금 기부는 크리스마스 실 기부스토어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상품을 구입하면 된다. 모금액은 대한결핵협회의 결핵환자 발견사업, 대국민 결핵홍보사업, 결핵환자 및 학생행복나눔 지원사업 등에 전액 사용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결핵은 없어진 질병이 아닌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가 어려운 결핵환자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실 모금에 많은 도민들이 동참해 따뜻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결핵환자는 지난 2023년 말 기준 4339명(10만 명당 32명)으로 전국 결핵환자 19만 540명(10만 명당 38.2명) 대비 22.2%를 차지한다.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연령층 비율이 절반 이상인 2189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결핵 고위험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결핵퇴치사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