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오는 19일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실안노을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모충 파크골프장이 준공식을 갖고 이달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무료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잔디보호와 활착을 위해 내년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휴장하고 4월 21일 정식 개장한다는 방침이며 시 녹지공원과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
모충 파크골프장은 송포동 모충공원 내 부지면적 6만 8292㎡에 3개 코스 27홀 규모로 3개 코스의 총 길이는 1740m 전후다. 9홀 기준 파3(40~60m) 4개, 파4(60~100m) 4개, 파5 (100~150m) 1개로 구성된다.
경사, 마운딩, 벙크 등으로 코스 난이도를 난이도를 높이고 각 홀 중간에는 각종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정원처럼 조성해 계절별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크골프장 중간지점에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계류를 설치해 청량감을 더하고 골프장 내 관리 도로를 잔디로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인 공간 조성에도 신경을 썼다.
동호인의 수요 충족과 하절기 더위를 피해 운동할 수 있도록 정자, 파고라, 쉼터 등을 설치하고 여름철 잔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프링클러도 골프장 주변 곳곳에 설치했다.
특히 1층에는 관리실, 휴게공간, 화장실, 2층은 아름다운 낙조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갖추었다.
박동식 시장은 "파크골프 시설의 불편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수요와 요구에 맞는 생활체육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공원을 파크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라며 "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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