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해양을 주제로 한 기상과학관이 오는 21일 개관식을 갖고 일반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장내에 신축한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376㎡ 규모로 여수시가 부지 매입비 72억 원을 제공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이 운영한다.
기상과학관은 관람객들에게 바다날씨와 관련된 기상과학원리부터 해양과 기후변화의 연관성까지 폭넓은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문을 여는 기상과학관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고 기후변화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5개 전시관과 1개 특수영상관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과학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5개 전시관은 '날씨놀이체험관'과 '해양기상현상관', '해양기상관측관', '미디어아트관', '해양기후변화관' 등이다.
'날씨놀이체험관'에서는 바람과 강수, 천둥, 번개 등 기상 현상의 기본 원리를 신체 놀이로 배우고 체험이 가능하다. '해양기상현상관'에서는 태풍의 강도에 따른 바람 체험과 높이에 따른 파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해양기상관측관에서는 기상 요소를 관측하는 원리와 다양한 해양 기상 관측 장비를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관은 동작에 따라 변화하는 날씨를 만들어 보는 인터랙티브 체험관이다.
해양기후변화관은 바다와 기후변화의 관계를 이해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해 극복을 다짐하는 공간이다. 특히, 특수영상관은 직경 12m 입체 구 공간으로 우주와 지구, 바닷속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1일 개관하는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해양기상․기후와 교육문화공간으로 미래 성장세대에게 좋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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