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알코올중독 회복자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덕구 청소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대덕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곽의향) 자조모임인 가칭 ‘대두레(회복자대표 손범관)’가 17일 지역 학생들에게 비전 장학금 6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두레’는 알코올중독에서 회복 중인 회원들의 취업자 자조모임으로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회복 생활을 기록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록지인 ‘단주수첩’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알코올 치료 병원에서 회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은 매달 적립된 회비 일부를 모아 ‘스마트폰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대덕구 신탄진중학교 학생 2명에게 전달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대덕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자조모임 ‘대두레’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나눔이 우리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덕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주민, 중독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단기 개입 서비스, 중독질환관리사업 및 가족지원사업, 생애주기별 중독 예방 교육 등 지역사회 중독 폐해를 예방하고 중독으로부터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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