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계룡=정예준 기자] 김미정 충남 계룡시의원이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탈당 이유로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방해받고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계룡시의회 제177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자신이 의정활동으로 추진해오던 '계룡시 개청 유공 기념비 예산' 및 '한훈 기념관 정비 예산'의 삭감이 최종 확정되자 같은 날 오후 4시 53분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동료의원의 합리적 의정활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보편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같은 당 의원이 지속적으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상황에 도저히 당에 머무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비록 당을 떠나도 남은 1년 6개월은 오직 계룡시민만 바라보겠다"며 "시민과 약속을 지켜 부끄러움이 없는 시의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정 의원의 탈당으로 계룡시의회는 재적 의원 7석 중 국민의힘 4석, 더불어민주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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