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30만 원’ 정읍시의 민생회복지원금…어떻게 가능했나


이학수 시장 취임 이후 공무원들과 함께 추진한 과감한 재정 정책의 결과물

정읍시가 최근 발표한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배경에는 강력한 예산 절감 노력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예산 조정 및 절감액 229억원, 예비비 50억원, 추경 삭감분 30억원 등 다양하고 강력한 예산 절감 방안을 통해 마련됐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최근 발표한 1인당 3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화제다. 어떻게 300억이 넘는 큰 재원을 마련했는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강력한 예산 절감 노력이 있었다. 총 310억원의 재원은 기존의 지방세나 교부세와 같은 일반 재원이 아닌 이학수 시장 취임 이후 공무원들과 함께 추진한 과감한 재정 정책의 결과물이다.

구체적으로 예산 조정 및 절감액 229억원, 예비비 50억원, 추경 삭감분 30억원 등 다양하고 강력한 예산 절감 방안을 통해 마련됐다.

더불어 박일 시의장 등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큰 힘이 됐다. 시의회는 예산 절감 방안을 검토하고 승인하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렇게 확보된 자금은 12월 23일부터 신청을 받은 이후 정읍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수성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 씨(57)는 "이번 지원금이 단순히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면서 "정읍시가 알뜰하게 살림을 잘해서 전 시민에게 온기를 나눈 것도 시민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추운 연말을 따뜻하게 데워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2025년에는 더 나은 정읍을 위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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