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내년에 95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성남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4390명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경로당 안전지킴이(410명) △경로당 급식도우미(480명) △환경정비(3140명) △클린공원 지킴이(300명) △실버 금연구역 지킴이(30명) △복지도우미(30명)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하는 경로당 안전지킴이·급식도우미 2개 분야 참가자를 23일까지 우선 모집한다.
경로당 안전지킴이는 지역 내 410곳 경로당 일일 문 여닫기 업무와 시설 보안관리 등을 하고 월정액 11만 원을 받는다.
경로당 급식도우미는 한 달에 최장 19일, 최대 57시간(하루 3시간) 일하고 월봉사료 69만 3690원을 수령한다.
내년 3월 3일부터 시작하는 환경정비 등 다른 4개 분야 소일거리는 한 달에 12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 14만 6040원을 받는 조건이다.
모집 절차는 내년 2월 6~14일 진행된다.
시는 내년도 성남시의 생활임금 시급 1만2170원을 적용해 봉사료를 책정했다.
참여하려면 기한 내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대한노인회 성남시 3개 구 지회, 7곳 복지회관 등 사업 수행기관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근로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봉사활동과 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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