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올해 2차례 K-뷰티박람회를 통해 1339억 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등 뷰티 산업 성장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도내 중소 뷰티 기업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뷰티 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26개 사에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경영·마케팅·특허·인증 분야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30건을 지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용인시 소재 A기업은 에스테틱 화장품의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로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이후 국내 신규 계약 5건과 베트남, 홍콩 등 해외 3개국 정식 계약을 체결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억 3000만 원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A기업 관계자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제품 디자인을 구축해 매출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뷰티 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대만과 베트남에서 도내 100개 기업이 참여한 K-뷰티박람회를 개최해 약 1339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2차례의 박람회에는 16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그린바이오 신소재 개발과 뷰티 시장 산업화 지원에 힘을 쏟았다.
천연물 및 합성물에서 다수의 뷰티·헬스케어 소재를 추출해 성분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신규 시험법 등을 개발했다. 또 도내 뷰티 기업들의 기능성화장품 효능 입증을 위한 임상시험비 지원과 기술이전(항비만 조성물, 피부미백용 조성물) 등 기업의 사업화 지원 성과를 거뒀다.
김성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뷰티 산업은 기술력과 K-컬처에 대한 관심도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분야"라며 "경기도 역시 올해 사업을 보완·발전시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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