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포럼 출범, 새로운 도정패러다임 모색


내년, 첫 수행과제 도민과 함께하는 ‘2040 경남미래비전’ 수립

경남미래포럼 출범식 모습/경남도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연구원은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를 위해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미래포럼을 출범하고, '대전환의 시대, 경남미래 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첫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출범식에는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의 ‘경남 미래비전 수립과 경남미래포럼’ 발표를 시작으로 경남미래포럼단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도내 대학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현재 경남도는 지역 소멸, 인구, 경제, 사회통합 등 복합적이고도 도전적인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변화에 대응할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출범하게 된 경남미래포럼이 경남의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각자의 입장만을 고수하기보다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공존과 배려의 시대를 여는 중심이 되어 사회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현곤 전 국회미래연구원장의 ‘미래전망과 경남의 미래전략’ 기조강연에 이어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남’과 ‘경남 미래 복지·동행·희망’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미래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경남도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경남미래포럼’의 출범은 경남도 지식공동체 플랫폼이라는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계기이자 미래로 향한 경남의 발걸음을 비춰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 그리고 참여하시는 국내외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고견과 제언을 통해 경남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설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연구원은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정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경남미래포럼단’을 구성했다.

경남미래포럼단은 연간 3~4회의 포럼을 개최할 계획으로 총괄 기획조정, 성장하는 경제, 살기좋은 환경, 행복한 삶, 조화로운 지역사회 등 5개 분과에서 총 102명의 위원과 포럼자문위원단 46명이 있으며 학계, 관련기관, 분야별 전문가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포럼단의 첫 번째 수행과제로 내년 12월까지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2040 경남미래비전'을 수립하고 2026년 1월 공식 선포할 계획이다.

박민원 경남미래포럼단 위원장(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은 "경남미래포럼 구성원들과 함께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지속가능한 성정과 미래발전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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