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6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윤석열 탄핵 결정에 따른 '5월 영령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서구을)을 비롯한 정준호(북갑)·전진숙(북을)·박균택(광산갑)·민형배(광산을) 의원, 강기정 시장 등 100명이 참석했다.

참배단은 군부 독재에 맞서 목숨 걸고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5.18 희생자들에 대한 넋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양부남 시당위원장은 이날 참배 이후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씨는 지난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친위 세력을 동원한 내란죄를 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위대한 시민,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으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시켰다"며 "여러분의 촛불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포고문을 불태워버렸고 윤석열 씨의 야욕을 꺾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남은 과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선고와 수사기관의 구속 수사"라며 "광주시당은 윤석열 씨의 폭정으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일과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시당은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내란 극복과 민생회복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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