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 내 불용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들에게 우선 매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내구연수 경과 농기계 중 수리 후 사용이 가능한 불용 농기계 8종 17대를 희망 농가에 지난 12일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농기계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은 공매 시스템을 통한 불용 농기계 매각을 할 경우 지역 농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우선 매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트랙터를 낙찰받은 A(68, 소원면) 씨는 "조금만 수리하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을 정도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구입해 각종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용 결정된 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해 지역 농업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 편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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