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12·3 계엄 선포는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을 유린한 것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었다. 이는 국민 스스로가 민주주의를 지킨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령은 국민들에게 큰 공포를 안겨주었다. 광주에서는 1980년 5월의 아픔을 떠올리게 했다"며 "만약 용기 있는 국민이 국회 앞에서 총기를 든 군인들을 막지 않았다면 또 한 번의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또 "국민들은 추운 겨울에도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있었기에 탄핵이 가능했다"며 "대통령 탄핵을 외친 이유는 국민을 지켜야 할 국군통수권자가 그 권력을 남용해 국민을 오히려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이번 계엄 사태와 같은 독단적인 일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우리는 확인했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이 광주에서 제2의 야당으로서 의회민주주의를 실현할 견제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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