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교육청은 13일 본청 대강당에서 ‘2024년도 어울림학교‧원도심학교‧농촌유학 운영학교 교육과정 사례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울림학교, 원도심학교, 농촌유학 운영학교 등 작은 학교 살리기 핵심사업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작은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찾는 게 목적이다.
어울림학교는 지난 2023년 139개 학교에서 올해 147개 학교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운영 학교가 23개에 달하는 등 어울림학교 본연의 운영 취지를 살리고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도심 지역의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와 학급 수가 함께 줄고 있는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도심학교는 올해 전주와 군산, 익산 지역에서 49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농촌유학은 2022년 4개 지역, 6개교, 27명에서 2023년 8개 지역, 18개교, 84명으로, 올해 10개 지역, 26개교, 159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각 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적용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는 지역 단위의 사례 나눔을 실시해 작은 학교에 대한 지역적 어려움과 우수사례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여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울림학교, 원도심학교, 농촌유학 운영학교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집을 만들어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경진 전북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어울림학교와 농촌유학 운영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원도심학교 지원을 확대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원도심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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