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전국 최초 대학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캠퍼스혁신파크 준공  

한남대학교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 허브동 준공식을 열고 ‘지역 중심의 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출발을 공표한다. 사진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전경./한남대학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전국 최초의 대학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모델인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가 희망찬 도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남대학교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 허브동 준공식을 열고 ‘지역 중심의 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출발을 공표한다.

준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과 이장우 대전시장,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덕구),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 한양대를 비롯한 강원대 등 현재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된 8개 대학 총장도 참석해 가장 먼저 문을 연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를 축하할 예정이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공간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전국 3개 대학(한남대, 강원대, 한양대 에리카)을 1차로 선정했다.

정부 지원(국비 190억 5000만 원) 아래 지자체인 대전시(68억 4000만 원)와 대덕구(7억 6000만 원), 한국토지주택공사(236억 4000만 원)가 공동으로 총 502억 4300만 원을 투입해 혁신파크를 조성했다.

혁신파크의 핵심인 산학연혁신 허브동은 A동 7층, B동 4층으로 연면적 2만 2253㎡, 건축면적 4400㎡ 규모로 예비 창업자들의 공동 입주 공간과 88실의 기업 입주 공간, 10실의 상가 등이 들어선다.

기업 지원 및 공용 공간으로 메이커스페이스와 미디어룸, 세미나실, 회의실,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건물 주변으로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또 기업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각층의 높이가 4.2m 이상으로 구축됐으며 다채로운 휴게시설을 구성했다.

입주 가능 업종은 바이오 화학, ICT, 기계·금속, 지식 서비스 분야 등이며 오는 12월 30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입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편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1월 최종 편입을 앞두고 있다. 대덕특구로 편입되면 법인세 3년간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과 재산세 최대 7년간 100% 감면, 이후 3년간 50% 감면,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승철 한남대학교 총장은 "한남대는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발전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지역과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창업 교육을 바탕으로 창업 및 기업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전국 최초 대학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 발전과 산업 혁신의 선도 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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