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환경교육센터가 개발한 광명형 융합 환경교육 프로그램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물'이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환경교육법 제21조에 따라 시민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정성 등을 평가해 지정한다.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물'은 초등학교 4학년 과학과 사회 교과 과정과 밀접하게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물의 중요성, 물 절약의 필요성, 물의 순환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명시환경교육센터는 올해 25개 초등학교 103개 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광명시환경교육센터와 전문가 자문위원 3명이 협력해 교육을 기획하고, 교구와 교육 자료도 직접 개발·제작해 학생들에게 더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주사위 메모리 게임'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물 절약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교육을 받은 한 학급의 담임교사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이 물의 순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카드 게임으로 환경 관련 내용을 재미있게 배워 학습 집중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환경부의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신규 지정으로 광명시는 총 5개의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광명시는 향후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자원순환 교육도 우수 프로그램으로 추가 지정받아 지속가능한 광명형 미래 환경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환경교육은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광명시가 환경교육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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