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2일 경기창업혁신공간 남서부권역(안양)에서 '2024 창업혁신공간 남서부권역 오픈그라운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과천시 소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픈그라운드’는 민간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경기도 창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20개 사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며 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경과원을 포함해 4개 시·군 지자체, 산업진흥원, 대학 산학협력단, 주요 대기업과 투자사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투자라운드(IR)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10개 창업기업이 자사의 사업 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전기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인'이 대상, 커피박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한 '초이스랩'이 최우수상, 정밀 자동 의약품 주입기기를 생산하는 '탑메드'가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호반그룹과 협력해 사옥 내 변좌살균기 설치를 진행한 '라이트토크'와 한솔PNS와 제조 현장 내 맞춤형 AI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한 '딥뉴로텍'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협업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연성대학교와 협업으로 진행된 클라우드 기술 세미나는 AWS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에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비공개협약(NDA) 체결식이 진행됐다.
배영상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 남서부권역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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