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내구성을 유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관법과 관리법을 제안했다.
14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는 건조한 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최적이며 외부 보관 시에는 햇빛, 비, 눈을 피할 수 있는 덮개를 씌워 평지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외관을 깨끗이 닦고 녹이 슬기 쉬운 부위에는 오일이나 그리스를 바르며 나사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클러치 레버는 풀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라디에이터 냉각수는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50% 섞어 채워야 하며 냉각수를 빼서 보관하려면 배수 마개를 열어 놓은 채 라디에이터 뚜껑에 ‘냉각수 없음’이라고 적어 붙여 놓아야 한다.
경유를 이용하는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가 차거나 녹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워 보관해야 하고, 휘발유 사용 농기계는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 보관해야 한다.
배터리는 분리 보관하고 농기계에 부착한 상태로 보관 시에는 마이너스(-) 단자를 분리해야 한다. 이앙기와 콤바인, 트랙터 등 기종별로도 특화된 보관법이 필요하므로 사용 설명서와 권장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농기계를 활용한 제설 작업에도 주의를 강조했다.
눈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저속 주행 및 도로 폭 확인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통해 사고 발생 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권장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관계자는 "농기계는 농업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인 만큼 올바른 관리와 보관이 필수"라며 "농기계 보관과 점검을 철저히 하면 내구연한 단축을 막고 유지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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