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 서구의회 민주당 및 무소속 야당 의원 11인 전원이 13일 서구청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을 위해 국민의힘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구의회 야당 의원 일동은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는 단순한 실책이 아니라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국민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와 기반을 송두리째 흔든 반국가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것에 대해 ‘민주주의 후퇴’임을 명확히 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더이상 죄를 짓지 않기를 바란다"며 "14일 탄핵안 가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성명 발표에 참여한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은 "지난 며칠간 은하수네거리를 가득 채우며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대전시민들 특히 10대와 20대 청년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를 들었다"며 "어른이자 민주주의의 한 역할인 지방의원으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한 목소리로 탄핵될 때까지 힘을 보태기 위해 성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시 서구의회는 오는 16일 월요일에 예정한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불법 계엄 선포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 상정을 예고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