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24년 기록화사업 특별기획 전시 ‘진주의 기록을 이어가다’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1년부터 시작한 '진주시 문화인물 및 마을 기록화사업' 성과물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지역의 소중한 자료와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묻어나는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진주시는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기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진주의 문화와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은 다섯 개의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관은 '변화하는 도시 진주'로 천전동, 판문동(귀곡동), 상봉동, 문산읍 등 현대화 과정에서 변화한 마을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두 번째 주제관은 '지켜낸 세월, 이어진 전통'이다. 지수면, 집현면, 금곡면, 중앙동(옥봉동)에서 전통을 지키며 변화에 대응해온 마을과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세 번째 주제관은 '개천예술제가 시작되기까지'로 개천예술제를 창시한 설창수와 함께 그 비전을 구현한 이경순, 이형기, 최계락 등의 업적을 소개한다.
네 번째 주제관은 ‘진주인물과 정신문화’로 교육 발전에 헌신한 허준·허만정, 최재호와 한국불교 개혁의 주역인 청담의 이야기를 다룬다. 끝으로 다섯 번째 주제관은 ‘진주, 음악과 춤’으로 백영호, 김수악 등 진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흔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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