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공무원노조, 정년연장 서명 릴레이 전개


공무원 노후 소득공백 해소 절실, 30일까지 진행

12일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대의원들이 정년연장 서명 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영준)은 공무원연금 개악으로 인한 소득공백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해 ‘정년연장 서명 릴레이’를 오는 30일까지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 개악으로 2022년부터 노후 소득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며 오는 2032년까지 약 10만 명의 공무원들이 정년 이후 5년간 연금 없이 살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 시작됐다.

‘정년 연장 서명 릴레이’는 천안시 공직자들의 참여로 진행되며 연속적으로 서명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정년 연장의 필요성과 공무원연금 공백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정부와 시민들에게 공직사회의 현실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노조는 노후 소득공백 문제에 대해 정부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년 연장이 공무원들의 노후 공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년 연장은 단순히 공무원 개인의 노후 안정성을 넘어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경험을 유지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영준 위원장은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 개악 이후 퇴직 공무원들은 연금 수령 전까지의 생계 공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며 정년 연장은 공무원들의 노후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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